스트레스가 OO까지 좌우한다? 

스트레스 스폰지밥들 주목🤯

최근 푸드빌런은 스트레스와 연관된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했는데요. “스트레스 줄게~” 하면 모조리 흡수해 버리는 ‘스폰지밥’타입이라면! 조금 더 집중해 주세요🧐 



오지랖 넓은 스트레스,
‘혈당’까지 좌우한다고?

잦은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혈당은 음식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받는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우리 몸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요.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즉 몸 곳곳에 포도당이 더 많이 퍼진다는 것!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당이 높아지는데, 잠깐이라면 몸에 큰 영향은 없다고😮



😡스트레스 : 계속 받을게
😵혈당 : 계속 올라갈게

하지만 장기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을 방해하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주범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는 당뇨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과정일 수도 있어요.

잠깐 타임 🙋‍♀️ ‘인슐린’이 왜 자꾸 나와? 

우리 몸에 들어온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전환됩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이죠. 하지만 고탄수식이로 포도당이 넘치면, 혈액과 세포는 포도당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인슐린이 세포로 포도당을 계속 보내도 세포는 더 이상 문을 열어주지 않게 되죠. (인슐린 작용에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단계 : 인슐린 저항성)

이때 인슐린은 남아도는 포도당을 어디로 데려갈까요? 바로 ‘지방 세포’입니다. 탄수화물의 과한 섭취는 인슐린을 자극해 지방을 축적하고 결국 스트레스의 주원인이 될 수 있는 ‘살’이 된다는 것!

스트레스 관리가 곧 혈당 관리
(ft. 연구결과)

스트레스가 혈당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이미 여러 연구가 증명했다고 해요. 한 사례로, 미국 듀크 대학 의과 대학의 리처드 서위트(Richard S. Surwit) 박사 연구팀은 30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1년간 스트레스 수준과 당화혈색소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하며 연구를 진행했어요.

108명 중 7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당뇨병 교육을 시행했어요. 38명에게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5회를 제공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문제, 스트레스를 깨닫는 요령,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깊은 심호흡, 명상 등)을 습득하게 했어요. 나머지 34명에게는 이런 훈련 없이, 당뇨병 치료법과 합병증, 식이요법 같은 일반적인 당뇨병 교육만 제공했다고🧐

결과는 어땠을까요? 스트레스 관리 훈련을 받은 대상자의 32%에게 당화혈색소 수치가 1% 이상 감소했어요. “1%면 적은 거 아냐?🤨” 하실 수 있는데요. 당화혈색소 수치는 0.5% 정도만 떨어져도 혈당 조절이 잘 안됐을 때 생기는 미세혈관 합병증이 크게 감소한다고 해요.

스트레스 관리 훈련을 받지 않은 34명의 그룹은 어땠을까요? 1%가량 감소한  대상자 비율이 고작 12%에 불과했다고. 
출처 https://mobile.hidoc.co.kr/healthstory/news/C0000730942

“나 스트레스 어떻게 풀더라..?”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좋아!’라고 하지만, 일상 속 스트레스 관리는 ‘혈당’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해요. 또 스트레스로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 식욕 억제 호르몬은 감소하고 식욕 증가 호르몬은 증가한다고🤷‍♀️ 이는 과식, 폭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렇게 불면증은 살찌는 지름길이 되고, 비만이 되기 쉬운 체질이 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당뇨병에 걸리는 건 시간문제🕙 

에디터K도 이 주제를 마무리 지으며 “그래서.. 나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더라?” 생각해 보니, 일상 속에서 제가 좋아하는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화장실 청소하기(?), 무작정 걷기, 축구 보며 가벼운 맥주 한 캔… 등등. 거창하지 않더라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게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아닐까요🙂 

여러분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가요? 💭